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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날 갑자기, 정말 어느날!부터 아기가 역류방지쿠션을 불편해 하는거예요. 수유하고 눕혀놓으면 등을 막 베베 꼬면서 자꾸 내려가길래 처음엔 등에 땀띠가 나서 그런 줄 알았어요. 그래서 옷도 시원하게 바꿔주고 신경을 그쪽으로 썼는데 제 생각엔 누워있는게 싫었던 것 같아요. 정말 어느날 갑자기요;; 육아 무지랭이인지라 그런 시기인줄도 모르고...

    눕혀놨을 땐 그렇게 몸부림을 치더니 무릎에 앉히니 가만히 있더라구요. 그래서 또 그날로 폭풍검색검색!! 근데 아기가 아직 목도 완전히 못가누고 허리힘도 없어보여서 의자를 앉혀도 되나?! 고민도 됐지만 뭐,,, 어차피 지금 못써도 앞으로 쓰게 될테니 사기로했죠. 아기 목을 받쳐줄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했어요.

    그러다 알게된 '러블리앙즈 소프트의자'.

    보아하니 '릿첼 소프트의자'를 많이들 구매하시는 것 같던데 그건 목받침이 없더라구요. 근데 이 러블리앙즈 소프트의자는 목받침이 있었고 다른 범보의자들에 비해 실패(?)해도 가격부담이 적다는거^^;;ㅎㅎ

     


     

    #. 생김새

     

     

    요렇게 튜브형으로 저는 그레이로 주문했어요.

     

     

     

    앞에는 귀여운 로고가~

     

     

     

    이 부분이 릿첼 소프트의자와는 다른 점 같아요. 이렇게 목이 붙어있어요.

     

     

     

    밑에는 이렇게 구멍이 숭숭 나있어서 목욕할 때 여기에 앉혀서 목욕해도 된다고 하네요~

    저는 아직 해보진 않았어요.

     

     

     

    참 신기하게 이 부분을 위아래로 왔다갔다하면 바람이 들어가요. 바람넣는거 진짜 쉽더라구요.

    바람이 좀 빠졌다 싶으면 열어서 펌프질해주고~ 너무 공기를 빵빵하게 넣지는 말라고 하더라구요.

     

     

    #. 좋은점

    일단 이름 그대로 일반 딱딱한 의자보다는 아무래도 바람이 들어간거라 아기몸에 충격을 많이 주지 않을 것 같아 좋았어요.

    그리고 바람만 넣으면 되니까 '휴대용 아기의자'로는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어디 여행이나 잠시 친정 시댁 가더라도 손쉽게 챙겨갈 수 있으니까요~

    아직 해보진 않았지만 여기 설명대로 목욕할때 이렇게 앉혀서 하면 편할 것 같아요.

     

     

    #. 아쉬운점

    먼저 아쉬운 점은 보편적인 내용이라기보단 제 개인상황에 대한 내용이라 걸러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생각보다 잘 앉아있긴한데... 오래는 못 앉아있어요. 왜냐면...

     

     

    이렇게 뭔가 아기가 낑겨있는 느낌?!^^;; 전 처음에 이 의자가 너무 작은 줄 알았어요. 그런데 다른분들 보니까 아직 이 아기에겐 의자가 너무 컸던거더라구요. 다른 아기들은 저 팔걸이 위로 팔이 척! 나오고 목받침 위로 머리가 나오더라구요. 으음... 뭔가 애매템...ㅎㅎ 그렇게 큰 아기는 딱히 목받침이 필요없지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오히려 지금은 저 목받침 때문에 아기 목이 약간 앞으로 기울어져서 더 불편한 상황;; 아기몸에 맞지 않는 의자에 앉힌거니 어쩔 수 없겠죠~

    그리고 아무래도 아기가 똑바로 90도로 앉아있는게 아니다보니 등뒤부분이 좀 뜨더라구요 수건같은 걸로 빈 공간을 대줘야 할 것 같았어요.

     


     

    일단 산거라.. 제가 딴거 해야할때 잠깐씩 앉혀놓긴 해요. (어떻게든 활용ㅎ) 지금 당장은 많이 안써도 좀더 크면 더 자주 사용하게 되겠죠?! 의자 자체로만보면 딱히 흠잡을게 없는 의자지만 단지 제 아기 발달에는 맞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릿첼소프트의자던 러블리앙즈소프트의자던 아기 발달과 용도를 생각해서 잘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