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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이사를 하면서 아예 매트시공을 하자~!!해서 여러 업체 고민하다가 파크론 제로블럭 매트를 시공했어요. 아직 아기가 뛸 나이는 아니지만 자라는건 금방이니 미리 대비해 깔아두자!했죠.
      처음엔 거실과 복도만 하려고 했어요. 많이들 그렇게 하시는 것 같았고 주방은 베이비룸을 해서 아예 못들어가게 하려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다 갑자기 생각을 바꿔 주방까지 시공하기로 했습니다.

     



    #. 생김새

      여러 무늬가 있어요. 사실 처음엔 많이들 하시는 대리석 무늬로 하려고했어요. 대리석 바닥에 대한 로망이 있었기에 무늬라도 대리석으로 해볼까~ 하다가 이것또한 나중에 마음을 바꿔 테라조 무늬로 했습니다. 

      사진상엔 무늬가 상당히 진하게 표현되었는데 실제로보면 이렇게까지 진하게 튀지 않아요.

      남편은 옛날 오래된 구식 바닥같다고 탐탁치 않아하는 것 같았지만^^;; 전 오히려 빈티지해 보이는게 마음에 들더라구요. 대리석무늬는 좀 차가워보이고 나뭇결을 하자니 맨날 나뭇결이 좀 지겹기도 했어요.

     

      두께는 1.8센치와 3센치 두가지여서 많은 고민을하다가 1.8센치로 했어요. 복도에 펜트리가 있어서 문을 열고 닫으려면 1.8센치로 해야된대요. 3센치면 문 여닫는 부분은 파야하기 때문에 미관상 좋지 않을뿐더라 솔직히 1.8센치와 3센치가 소음 차이가 크지 않다는 얘기를 어디서 주워들었기에..^^;; 또 가격차이도 좀 있었기 때문에 그냥 1.8센치로 결정했습니다.
      저렇게 퍼즐 형식으로 끼워 맞춰 시공해요.

     

      이음새부분이 빈틈없이 꽉 맞아요.

     

      끝부분은 저렇게 경사처리로 깔끔하게 마무리되었구요.

     

      주방밑부분에 밟으면 싱크대 물나오는 발판인데 그 부분은 저렇게 파서 시공해주셨어요.

      시공해주시는 모습은 촬영하지 못했지만 결과물을 보니 깔끔하게 잘 해주셨고 시간은 생각보다 오래 걸렸었던 것 같아요.


    #. 아쉬운점&좋은점

      딱히 파크론 제로블럭 매트의 아쉬움이라기 보다는 이런 매트는 대부분 그럴거 같아요. 청소기 돌리는게 좀 불편하더라구요. 무선 청소기를 사용하는데 '강'으로 하면 청소기가 잘 안밀려요. 머리카락도 바닥에 붙어서(?) 잘 못 빨아들이더라구요ㅠㅠ 청소기 대충 돌리고 바닥에 앉으면 안돌린것처럼 머리카락이 왜이렇게 그대론지;; 잘 보고 꼼꼼하게 해야되요.
      하지만 제가 선택한 테라조 무늬 때문인지 바닥에 떨어진 먼지 머리카락 등이 잘 안보여요ㅎㅎ 전에 살던집(일반 아파트 나무마루)에선 아기랑 앉아 있으면 머리카락이며 먼지며 하루종일 보여서 스트레스였는데 희안하게 그런게 덜 눈에 띄더라구요. 좋은건지 나쁜건지^^;;
      그리고 제가 발바닥에 굳은살과 티눈이 있어 바닥을 딛는게 아프고 불편했는데 매트가 푹신하니까 아픈게 싹 사라져서 정말 좋더라구요~
      가장 중요한 우리아기~ 완전 초반에는 미끌미끌하고 딱딱한 나무바닥에서 기어다니다가 매트가 잘 미끄러지지 않아서인지 기어다니기 좀 불편해하는것 같더라구요. 처음 설치 당시는 무릎으로 기기 전이었거든요. 그러다가 어찌저찌 시간이 흐른 지금은 매트하길 정말 잘했다 생각합니다. 안했으면 어쩔뻔했나 싶어요. 뛰는아이만이 문제가 아니더라구요. 아기가 물건을 하도 바닥에 떨어뜨리니까 많이 신경쓰였는데 이젠 조금 안심이 되요. 그리고 무릎으로 기기 시작하면서 정말 쿵쿵하고 기어다니는데 아기 무릎도 보호되고 소음도 덜 할것 같고요. 지금은 걷기 연습해서 잘 넘어지는데 몸이 좀 보호되는것 같아서 좋아요.

     



      관리는 물 흘리면 닦아주고 그 부분 매트 들어서 조금 환기해주면 된다고해요. 사용해보니 매트사이가 잘 맞물려있어서 그렇게까지 물기 걱정은 안해도 될 듯 싶어요.

      물을 흘린 후 닦아주고 그부분 매트 들어서 봤는데 밑으로 흘러들어간 흔적은 전혀 없더라구요.

      그리고 처음에 주방은 안하려고 했는데 주방까지 하길 너무 잘한 것 같고요. 아직 아기가 싱크대문을 막 열어보진 않기에 주방까지 들어오게 하거든요. 이유식 사먹이고 있어서 딱히 요리때문에 위험한 일이 많진 않기에 주방까지 왔다갔다 하게 합니다. 주방까지 푹신푹신해서 발 안아프고 저한테도 좋더라구요.
      아무튼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하고 있습니다. 비용은 좀 많이 들지만 돈쓴 보람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완벽히 층간소음 차단이 되는건 아니니 역시 조심은 해야겠죵?!~